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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에 거는 기대" 코넥스 첫날 160% 수익률

  • 2013.07.01(월) 17:36

평가가격 대비 300%이상 급등종목 속출
21개 종목중 20곳 거래 성사..거래 부족은 과제


코넥스 개장 첫날 21개 ‘1호 기업’들이 16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코넥스 도입 전부터 우려됐던 거래량 부진은 개장 첫날 그대로 드러나며, 장기 흥행을 위해 보완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일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개장 첫날 20개 종목이 첫 거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나텍은 이날 단 한 건의 거래도 성사되지 않았다.

21개 코넥스 ‘1호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163%. 평가가격 대비 17개 종목이 종가가 올랐고, 3개사 종가는 내렸다.
 
아이티센시스템즈는 시초가가 300.97% 오른데 이어 상한가(15%)를 기록하며 최고 수익률(360.51%)을 기록했다. 비앤에스미디어(337.13%), 스탠다드펌(300.31%), 옐로페이(360%), 하이로닉(359.35%) 등이 30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은 시초가가 평가가격 대비 300% 이상 오르며 출발했고, 장중에 상한가로 가속을 더했다. 반면 퓨엘셀, 에프엔가이드, 아진엑스텍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13억8000만원, 2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과 프리보드 개장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거래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1996년 코스닥 개장 첫날 343개 종목의 거래대금은 10억7400만원, 거래량은 11만8000주였다. 2005년 63개 종목이 거래를 시작한 프리보드는 개장 첫날 거래대금 6억7100만원, 거래량 7만1000주를 기록했다.

[1일 코넥스 시장 개장 직후 한국거래소 전광판. 대부분 종목의 거래량이 '0'으로 표시돼있다. /이명근 기자]

하지만 거래량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다. 이날 오전 장개장 직후 21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9개 종목이 첫 거래에 성공하면서 총 20개 종목이 첫 거래를 텄다. 하지만 이중 대주이엔티와 스탠다드펌, 웹솔루스, 테라텍, 피엠디아카데미 등 5개 종목은 거래를 단 한 건(100주)밖에 성사되지 않았다. 코넥스의 최소 매매수량은 100주다.
 

[코넥스 21개 종목 상장 첫날 수익률 비교.(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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