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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보험 파는 데만 신경 쓴다

  • 2013.04.08(월) 13:28

금감원 미스터리쇼핑 결과 교보 우수, 삼성·한화 저조

보험사들이 변액보험을 팔면서 미래 수익률 안내에는 적극적이지만 청약철회 방법이나 적합한 상품 권유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판매에만 열중하고 소비자의 위험관리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해 11~12월 중 변액보험 판매 미스터리쇼핑 결과, 교보생명이 양호, KDB생명과 신한생명, 흥국생명이 보통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100점 만점에서 90점 이상인 우수 등급은 한 곳도 없었고, 16개 회사 중 삼성·한화·미래에셋·동양·동부·하나HSBC 등 12개사가 저조(60점 미만) 등급을 받았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적정 안내자료를 제시하고 미래수익률 안내에서는 우수했지만, 청약철회와 적합한 변액보험 권유에서는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설계사들이 상품을 팔기 위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수익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는 계약 체결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고 고정된 영업점이 아닌 외부에서 가입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설명의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결과가 저조한 생보사는 판매 관행 개선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해야 하고, 이행 여부도 점검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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