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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상반기 수출 불안한 1위

  • 2013.07.02(화) 15:28

석유제품이 반도체를 제치고 상반기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에는 반도체에 수위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적인 주요 수출 품목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수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1년 하반기부터 4반기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석유제품 상반기 수출액(잠정)은 26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264억4300만달러), 자동차(245억9800만달러), 석유화학(244억5000만달러), 일반기계(239억7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석유제품 수출은 단가 하락 및 일부 정유사의 설비 보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8.6% 증가해 석유제품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상반기에는 휴대폰과 가전의 수출 증가율이 가장 컸다. 휴대폰은 129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0.0% 늘었다. 이는 전세계 LTE시장이 급성장한 데다 전년 상반기의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가전은 스마트 TV, 3D TV 등 프리미엄TV 수요가 늘어났고 LED 조명에 대한 수요도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선박과 철강제품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3%, 11.9% 감소했다. 세계선박발주량은 2010년 4530만CGT(수정환산톤수)에서 2011년 3370만CGT, 2012년 2130만CGT, 2013년 1~5월 1360만CGT 등으로 줄었다.

한편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2767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6% 감소한 257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96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 상반기 수출 상위 품목
① 석유제품 265억9000만달러
② 반도체 264억4000만달러
③ 자동차 245억9800만달러
④ 석유화학 244억5000만달러
⑤ 일반기계 239억7000만달러
⑥ 선박 190억4000만달러
⑦ 철강제품 163억7000만달러
⑧ 액정디바이스 132억8000만달러
⑨ 휴대폰 129억3000만달러
⑩ 자동차부품 127억9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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