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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훈 CJ 대표 "공백 최소화..흔들리지 말자"

  • 2013.07.02(화) 15:34

"'Great CJ' 달성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

CJ그룹 지주회사인 CJ㈜ 이관훈 대표이사(사진)가 이재현 CJ그룹 회장 구속에 따른 그룹내 동요를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대표는 2일 담화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창사이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누구보다도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을 그룹 임직원 여러분에게 지주사 대표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는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로 세계를 주도하고 이를 앞서서 이끄는 최고의 생활문화 기업, 즉 'Great CJ'가 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이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주변과 호흡하며 살아가는 일에 다소 미흡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는 주변을 배려하고 함께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외부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며 "우리의 꿈이 아무리 어렵고 힘든 길이라도 중단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룹은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그룹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회장 부재에 따른 경영상의 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면서 "연초에 세운 경영계획을 철저히 실행해 기필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그룹의 전임직원들은 자랑스러운 CJ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말고 일치단결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양 속담에 혼자 가면 길을 만들고 함께 가면 역사를 만든다고 했다"며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자랑스러운 CJ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CJ그룹은 이날 이재현 회장의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경식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 이관훈 CJ㈜ 사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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