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반도체특허, 같이써요' 삼성·SK 손 잡다

  • 2013.07.03(수) 11:00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특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로의 특허를 공유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분쟁 가능성을 줄이고, 기술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윈-윈'이라는 평가다.

 

메모리반도체 세계 1, 2위간 특허 공유라는 점에서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일 반도체 관련 포괄적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특허와 관련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특허분쟁에 따른 소모전 대신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국내 IT업체간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시 "특허로 인한 잠재적인 분쟁 가능성을 해소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2~3년전부터 특허 공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들은 반도체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수만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들을 서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양사는 물론 전체 반도체 기술이나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간 합의라는 점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계약으로 2위 업체인 SK하이닉스, 3위인 마이크론과 모두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램버스와 13년간 이어진 특허분쟁을 마무리한 바 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