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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CJ제일제당, 식품부문이 '효자'

  • 2014.11.03(월) 14:04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7%↑

CJ제일제당의 식품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3일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224억원으로, 작년보다 18.7%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식품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매출은 5조 4626억원으로 소폭(-0.9%) 줄었다.

CJ제일제당의 사업부문은 식품, 생명공학, 생물자원으로 나뉜다.

우선 식품부문은 매출이익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이익은 9452억원으로 작년보다 15.4%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2조9330억원으로 작년보다 1% 늘었다. 신제품(연어캔, 비비고 냉동제품)과 소재제품(자일로스설탕, 액상당)이 잘 팔렸고, 판촉비 등의 비용을 줄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생명공학과 생물자원 부문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생물자원부분 누적 매출은 1조1646억원으로 작년보다 1.5% 늘었지만, 매출이익은 1484억원으로 7.1%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축산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생명공학부문은 매출과 매출이익이 모두 나빠졌다. 매출은 1조3650억원으로 6.5%, 매출이익은 3609억원으로 12% 각각 감소했다.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1조1321억원으로 소폭(1.3%) 증가했다. 인건비와 지급수수료가 1%대로 소폭 늘었다. 반면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는 각각 7.8%, 22.6% 줄었다.

영업외수지에선 외환관련손실이 172억원으로 손실폭이 193억원 줄었다. 반면 곡물파생상품관련 손실은 268억원으로 손실폭이 224억원 늘었다.

CJ제일제당측은 “식품부문 등 전사업부문의 구조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과 함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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