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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공공→민간개발' 사업 다각화

  • 2014.11.05(수) 18:35

지식산업센터, 호텔, 서울 아파트 분양 등 영역 확대

관급 공공공사 위주로 사업을 벌여온 대보건설이 지식산업센터, 호텔, 아파트 등 민간 개발을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지난 6월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첫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하우스디비즈(hausD.biz)'를 분양한데 이어 8월 충남 천안 성정동에서 '신라스테이 천안호텔'을 착공하며 호텔 건축사업에 진출했다.

  

시공능력평가 54위의 대보건설은 관공사 수행 부문에서 21위에 오르는 등 그동안 관급공사 수주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향후 부산, 제주 등 대도시에서 호텔 수주를 추진하고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 사업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보건설은 사업다각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요인을 분산시키기 위해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지급보증이 아닌 책임준공 방식으로 공사비 대부분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해 손실을 최소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이다.

 

시공사가 PF 지급보증을 서고 분양수익으로 자금을 상환하는 종전 방식의 경우 분양이 저조하면 최악의 경우 채무불이행까지 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우스디비즈의 경우 PF로 공사비 70%를 조달해 공사 중이며,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도 마스터리스(Master Lease)와 선매각방식으로 공사비를 100% 조달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100대 건설사중 신용등급 30위권을 유지하는 안정적 재무구조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PF 기법을 활용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보건설은 작년 매출 4001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거둔 중견건설사다. 건설업 외에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사업을 하고 있으며 계열사로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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