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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강세 여파..코스피 급락 1830선 하회

  • 2013.07.03(수) 16:34

달러화 강세가 국내 금융시장을 위축시켰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호주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통화가 동조양상을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5월 공장주문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불거겼다.

3일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에 주가지수가 1%대 급락했고 원화가치도 크게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0.36포인트(1.64%) 내린 1824.6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61포인트(1.06%) 내린 521.31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9.7원 상승한 1143.7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7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관이 26억원, 개인이 271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건설업(-3.50%)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2.84%), 전기·전자(-2.35%), 기계(-2.29%), 증권(-2.13%)도 큰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4000원(2.55%) 하락한 130만1000원으로 밀려났다. LG전자(-3.82%)도 큰 폭으로 내렸고 현대중공업(-2.98%), KB금융(-2.96%), 우리금융(-2.33%), 하나금융지주(-2.26%), LG(-2.23%), 신한지주(-2.09%)도 줄줄이 하락했다.

아시아증시 역시 대부분 내렸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0.61% 내린 1994.27을 기록했다. 홍콩H지수는 2.83% 내린 8943.35에 마쳤다. 항셍지수도 2.08% 하락했다. 다만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0.31% 오른 1만4055.5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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