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수입車 돌풍..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 2013.07.04(목) 11:16

상반기 기준 첫 7만대 돌파..BMW 독주

수입차 돌풍이 거세다. 올해 상반기에만 7만대 넘게 판매됐다. 상반기 판매 수치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19.7% 증가한 7만4487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 1위는 BMW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수입차 판매가 급증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다. 2009년 상반기 2만9000여대 수준이던 것이 2010년부터는 4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상반기 판매 실적 기준으로 매년 1만대씩 증가하며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만6744대로 벤츠(1만1658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MW의 경우 미니(MINI)까지 포함할 경우 벤츠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이어 폭스바겐(1만865대), 아우디(9399대), 도요타(4331대)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BMW의 520d(5092대)가 차지했다. 그 뒤를 벤츠의 E300(2799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2504대) 등이 이었다.

지난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대비 4.6% 감소한 1만2792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년대비로는 20.9% 증가했다.

◇ 6월 판매는 '주춤'

6월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가 2589대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874대로 2위, 폭스바겐이 1657대로 3위에 랭크됐다.

이어 아우디 1643대, 도요타 976대, 미니 856대, 포드 580대, 혼다 456대, 렉서스 427대, 크라이슬러 357대, 랜드로버 248대, 닛산 219대, 푸조 199대, 재규어 185대 순이었다. 아울러 포르쉐 169대, 볼보 159대, 인피니티 54대, 미쓰비시 41대, 시트로엥 36대, 캐딜락 31대, 피아트 26대, 벤틀리 7대, 롤스로이스 3대로 집계됐다.

6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6307대(49.3%)로 가장 많았다. 2000cc~3000cc 미만은 4641대(36.3%), 3000cc~4000cc 미만은 1605대(12.5%)로 집계됐다. 4000cc 이상은 239대(1.8%)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9651대(75.4%)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일본 2173대(17.0%), 미국 968대(7.6%)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모델이 7392대(57.8%)로 4998대(39.1%)를 차지한 가솔린 모델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 하이브리드는 402대(3.1%)였다.
 

[올해 상반기 및 6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된 BMW 520d.]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7736대로 60.5%, 법인구매가 5056대로 39.5%를 차지했다.
 
한편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899대), 도요타 캠리(58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81대) 순으로 조사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6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물량부족과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