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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자인 철학, 밀라노서 알린다

  • 2013.04.09(화) 09:35

2013 이태리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

현대자동차가 '디자인 메카'인 이태리 밀라노에서 디자인 철학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인 '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FLUIDIC Sculpture in motion)' 작품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이라는 상징적 표현을 통해 관객과 직접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한 설치 미술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단순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고객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새롭게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고자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직접 작품을 기획 및 제작했다.

 

매년 4월초에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961년 출범한 세계적인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축제로 최신 문화와 패션 및 디자인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가 선보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전시장 천장에는 스크린 역할을 하는 아크릴 구(求) 1만2000개와 8개의 레이저 빔이 설치되어 있고, 바닥에는 물이 고인 얕은 호수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약 7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매번 새로운 조형물로 표현된다.

 

특히 레이저 빛이 아크릴 구와 만나 점과 선, 선과 면, 3차원 입체로 발전하면서 디자이너가 자동차를 디자인하듯 조형을 만드는 과정에 관람객의 움직임을 반영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작품을 디자이너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현대차만의 디자인 DNA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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