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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사의..'CJ 경영에 전념'

  • 2013.07.08(월) 17:07

회장단 회의서 사의 표명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구속수감된 이재현 CJ 회장을 대신해 출범한 경영위원회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손경식 회장(사진)은 이날 대한상의 및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소집,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CJ그룹의 경영에 전념해야 하는 만큼 회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회장단은 손 회장의 사의를 만류했지만 이날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다만 손 회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손 회장은 조만간 공식적인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최근 이재현 회장의 경영공백을 막기 위해 출범한 CJ그룹 경영위원회에서 위원장직을 맡았다.

 

때문에 대한상의 회장과 CJ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동시에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지난 2005년11월 박용성 당시 회장의 중도사퇴 이후 회장직을 맡아 잔여임기를 채웠다. 이후 2006년3월부터 2009년, 그리고 2012년까지 회장직을 연임했다.

 

난해에 세번째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15년3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지난 8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재계와 정부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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