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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영웅’ 이윤혜 매니저 “꼬리뼈 다친 줄 몰랐다”

  • 2013.07.08(월) 18:13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 헌신적으로 승객을 구출하는 등 영웅적 활약으로 화제가 된 최선임 승무원(캐빈 매니저) 이윤혜 씨(40).

 

이 매니저는 7일 샌프란시스코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고 충격으로 꼬리뼈를 다쳐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선 채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사고 상황과 관련해 착륙할 때 하드랜딩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항공기가 조금 상승하는 느낌이 들다가 큰 충격을 받으면서 터치다운했다크게 부딪치고 다시 한번 부딪친 뒤 좌우로 크게 흔들린 데다 (밖으로 터져야 하는 대피용) 슬라이드가 안쪽으로 터지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윤혜 매니저는 기장의 생사를 확인하고 기장의 대피명령에 따라 비상탈출을 진행했다되도록 많이 탈출시켜야겠다고만 생각해 몇 명을 탈출시켰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상황에 대한 훈련을 매년 받는다. 훈련받은 대로 비상탈출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과 화재를 빨리 진압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윤혜 매니저는 꼬리뼈를 다친 것도 현장에서는 몰랐고 병원에 가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19953월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이 매니저는 경력 19년차로 현재 캐빈서비스 2팀에 소속돼 있다. 그동안 우수 승무원으로 뽑혀 14번이나 상을 받았다.




[이윤혜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이 동료의 부축을 받아 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윤혜 승무원이 취재진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수북이 쌓인 방송사 마이크를 앞에 두고 이윤혜 승무원이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윤혜 승무원이 취재진들에게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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