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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사고에 고개숙인 롯데.."서울시 조치 겸허히 수용"

  • 2014.12.17(수) 11:49

롯데월드몰 안전진단 실시, 피해보상도 진행

롯데그룹이 아쿠아리움 누수와 영화관 진동, 공연장 근로자 사망 등 롯데월드몰과 관련해 최근 잇따르는 사건사고에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17일 롯데물산·롯데건설·롯데월드·롯데시네마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신속하고 철저한 점검과 후속 조치를 통해 롯데월드몰이 안전하고 편리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전날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공사현장에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수족관과 영화관 사용 중단, 콘서트홀 공사중지 조치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이고, 관련 지시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서울시와 협의해 전문가와 외부기관을 선정해 롯데월드몰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수족관은 이날부터 19일까지 누수원인 등을 찾는 조사를 진행한다. 영화관은 진동이 발생한 14관뿐 아니라 모든 상영관에 대한 원인조사에 들어가 다른 상영관에서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근로자 사망과 관련해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롯데는 "이로 인해 고객과 입점업체가 입게될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아쿠아리움과 영화관 고객에 대한 환불조치를 실시하고 입점업체에는 영업중지에 따른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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