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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티몬 인수 의지 있다"

  • 2014.12.31(수) 15:56

인수의향서 제출
"티몬 인수는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

국내 소셜커머스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가 티켓몬스터(티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위메프는 31일 "2015년 온라인 커머스 1위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티몬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 구단주로 유명한 허민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가입자수는 1234만명으로 쿠팡(1235만명)에 약간 뒤져있다. 위메프가 티몬을 인수하면 가입자수 2000만명이 넘는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위메프 관계자는 "아마존과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글로벌 쇼핑채널들과 진검승부를 펼쳐야 하는 현실에서 (티몬 인수는) 매우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방안이라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인수의향이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일 뿐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티몬은 2010년 설립된 국내 첫 소셜커머스업체로 가입자가 1250만명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그루폰그룹에 인수됐으나 1년여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그루폰은 올들어 3분기까지 8187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다만 그루폰이 티몬의 경영권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셜커머스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그루폰이 티몬의 경영권까지 넘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지분 100% 가운데 일부를 매각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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