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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 허영인의 꿈, 해외에 달렸다

  • 2015.01.02(금) 13:39

2020년 매출 10조 목표
해외 매장 3천개 뒷받침돼야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이 5년 뒤 매출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일 SPC그룹은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 비전엔 2020년까지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SPC그룹의 지난 2013년 매출은 4조원. 5년 뒤 매출을 2배 이상 키우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성공이 담보돼야 한다. 국내 시장은 ‘동네 빵집’ 보호에 막혀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허영인(사진) 회장은 “올해 미국과 중국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조인트벤처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현재 프랑스, 중국, 미국 등 해외 5개국에 1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해외에 30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도 이미 세운 상황이다. 매출 10조원 달성 여부가 해외에 달려 있는 셈이다.

허 회장은 이어 “내수의 뒷받침 없는 글로벌 사업 성공은 없다”며 국내 사업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지난 70년간의 역량을 지렛대 삼아 100년 기업의 초석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경영 키워드로 ▲내실 있는 성장 ▲글로벌 사업 고도화 ▲인재 육성을 제시했다.

SPC그룹은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1945년 황해도 옹진에 문을 연 빵집 ‘상미당’이 뿌리다.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등의 식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삼립식품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에 6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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