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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편의점 '위드미' 500개 돌파

  • 2015.01.07(수) 11:24

자본·인력확충 등 사업확대
올해 상반기 1000개 넘을듯

신세계그룹 편의점 '위드미'의 점포수가 500개를 넘었다. 지난해 7월 위드미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연내 1000개 오픈 목표에는 못미치지만 신세계 내부에서는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위드미 점포수는 신세계가 편의점 진출을 공식 선언한 지난 7월 137개에서 12월말에는 50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400개 가까운 점포가 늘었다.

 

국내 대기업 편의점들이 첫 점포를 연 뒤 1000호점을 오픈하기까지 10년 넘게 걸렸음을 감안하면 신세계의 점포확대 속도는 빠른 편에 속한다. 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은 지난 한해동안 평균 270여개의 점포를 냈다.

 

특히 위드미는 2014년 마감을 앞둔 지난달 말 일주일새 40여개 점포를 신규 출점하며 점포 확대에 주력했다.

그룹 차원의 지원도 이어졌다. 위드미는 지난해 2월 80억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12월 70억원의 자본확충이 이뤄졌고, 점포개발·물류기획·구매 등 10여개 부문에 걸친 경력직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

편의점업계는 위드미가 올해 상반기 점포수 1000개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미가 100개 미만의 소규모 편의점 인수를 타진하는 등 점포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점포확대가 먼저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점주와 본사의 상생을 위해 수익성을 꼼꼼히 따지며 출점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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