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인재라면 4가지를 갖춰라!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11일 경기도 오산에 있는 LG화학 리더십 센터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One Size Bigger Hat’과 함께 ‘긍정의 힘’, ‘신기독(愼其獨)’, ‘실행력’ 등 네 가지를 진정한 인재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제시했다.
① One Size Bigger Hat박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보 자리에 오른 신재원 박사의 ‘One Size Bigger Hat’ 이란 말을 인용, “자신의 위치보다 한 직급 높은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고민할 때 역량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나사 입사 19년만인 지난 2008년 2월 동양인 최초로 차관급인 국장보에 발탁된 신 박사는 ‘출세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자신의 일이나 부서에 국한되지 말고 더 넓은 시야로 문제를 바라보라”고 답한 바 있다.
② 긍정의 힘
박 사장은 반 고흐는 개인적으로 불행한 삶과 쓸쓸한 최후를 맞이한 반면 피카소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린 화가로 살았는데 이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 고흐는 자신은 인정받지 못하고 불행이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피카소는 미술가로 반드시 성공하고 그림으로 부와 명성을 얻을 것이라는 긍정의 마음을 가졌다”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때 긍정적인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는 물론 개인적인 행복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③ 愼其獨
박 사장은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선생이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은 ‘신기독’(愼其獨 혼자 있을 때 삼갈 줄 알아야 한다, 고군자신기독야 故君子愼其獨也, 출전 大學)의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LG가 강조하는 정도경영은 바로 스스로 삼가고, 떳떳할 수 있을 때 실천 가능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편법 없이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④ 실행력
그는 “똑같이 우수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하고 어떤 기업은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실행력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실행력을 갖춰야 시장 선도를 위한 차별적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사장은 올해 들어 총 5차례에 걸쳐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특강 및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활발한 멘토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