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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두절→전세가 상승→전세대란?

  • 2013.07.12(금) 16:12

지난 6월말로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서 매매 거래가 뚝 끊겼다. 반면 매매 수요가 전세로 몰리면서 전세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가을 전세대란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정부의 땜질 처방이 시장 불안을 부른 것이다.


◇ 거래 두절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들어 이날까지 거래된 아파트 거래량은 630건에 그쳤다. 지난달에는 취득세 감면 막달 효과로 9025건이나 거래됐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취득세 감면 일몰로 거래가 끊긴 지난 1월(1134건) 거래건수와 비슷해 질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이외 주택도 마찬가지다. 다세대·연립주택은 6월 3993건에서 404건(1~12일), 다가구·단독주택은 1380건에서 143건(1~12일)으로 급감했다.

 

◇ 전세가 상승

이처럼 매매 거래가 끊기면서 수요가 전세로 몰려 전셋값이 뛰고 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0.1% 상승해 47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구로(0.23%), 송파(0.22%), 마포(0.18%), 서대문(0.18%), 동작(0.16%), 강동(0.15%) 순으로 올랐다. 구로동 신도림현대,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도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도 매물이 없어 상승세다. 특히 분당(0.07%), 평촌(0.04%)이 많이 올랐다. 분당의 서현동 시범현대·정자동 정든우성, 평촌의 현대홈타운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도 과천(0.09%), 광명(0.08%), 의왕(0.06%), 성남(0.05%), 수원(0.04%), 용인(0.04%) 등지 아파트 전세가 일제히 올랐다.

◇ 매매가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해 7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강동(-0.10%), 노원(-0.09%), 강북(-0.09%), 동대문(-0.09%), 동작(-0.09%), 서대문(-0.09%), 서초(-0.08%), 광진(-0.07%) 순으로 낙폭이 컸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 고덕동 고덕주공6·7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2·3·4단지, 하계동 장미 등이 250만∼1000만원 하락했고 강북구 수유동 벽산도 500만∼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남(-0.03%), 수원(-0.02%), 남양주(-0.01%), 광명(-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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