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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꿈 ‘행복나래’ 사회적기업 인증

  • 2013.07.12(금) 17:06

“사회적 기업이 한국 사회는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줄여나가는 길 가운데 현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회장은 재계 안팎에서 사회적 기업 전도사로 통한다. 그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 강화에 남은 인생을 걸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이제 그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SK그룹은 그룹 내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MRO)인 ‘행복나래’가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행복나래가 최근 정부의 사회적 기업 인증 절차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연매출 1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기업이 탄생했다.

 

지난 2011년 8월 최태원 회장이 MRO 사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행복나래는 우수한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해 양질의 MRO 제품을 납품 받는 등 사회적 기업 간 거래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힘써왔다.

 

특히 ‘사회적·약자기업 우선구매 제도’를 실시해 현재까지 총 102개 협력업체에 판로를 제공했고 이들 기업의 물품 대금은 일반 기업보다 18일 먼저 현금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사회적 기업 우선구매액은 114억원에 달한다.

 

전체 인원의 10%를 차지하는 고령자·한부모가정·새터민·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정규직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는 “유럽·미국 등지에서는 1970년부터 사회적 기업 활동이 시작돼 전체 고용의 5%, GDP의 1%를 사회적 기업이 책임지고 있다”면서 “행복나래를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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