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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린 돈이 굴러가는 단계..갈수록 빨라진다"

  • 2013.07.16(화) 09:39

우리투자증권
"돈이 파생되는 단계 중요..하반기 통화유통속도 개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줄었지만 시장이 느끼는 부담은 여전하다. 그러나 미국발 출구전략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돈을 푸는 단계에서 굴러가는 단계로 진입하면서 국내외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출구전략'이란 돈을 푸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지나치게 풀린 돈을 흡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실질적인 출구전략인 금리인상이 2015년중반이나 내년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경기부양을 하고 있고 유럽 또한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양적완화 확장기로 판단된다. 강 연구원은 일본과 유로존의 광의통화(M2) 증가율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발 자금 축소 우려를 이들이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돈을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굴러가는 즉, 파생되는 단계가 더 중요하다"며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 신뢰가 높아질 수록 통화유통속도 개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부쩍 신흥국 주식에 대한 추천을 늘리고 있으며 주식시장에서도 경기민감 대형주가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도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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