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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조' 쿠웨이트 플랜트 기공식에 건설CEO 총출동

  • 2015.03.04(수) 14:52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등 주요 건설사 CEO들이 쿠웨이트 초대형 정유플랜트 기공식에 총출동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2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사업인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의 기공식이 3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국내 주요 건설사 관계자들과 쿠웨이트의 자베르 알 무바락 알 하마드 알 사바 총리, 알리 알 오마이르 석유부 장관,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의 아사드 아흐마드 알사드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지난 3일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왼쪽에서 첫번째), 최광철 SK건설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하템 아이 알-아와디 KNPC 수석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사진: SK건설)

 

CFP 사업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 남쪽 45㎞에 위치한 미나 알 아흐마디(MAA, Mina Al Ahmadi) 정유공장과 미나 압둘라(MAB, Mina Abdulla)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우건설 등 국내 5개사는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 파트너와 손잡고 총 3개 패키지에 모두 참여한다.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은 플루어와 함께 'MAB2 패키지' ▲GS건설과 SK건설은 일본 JGC와 컨소시엄으로 'MAA 패키지' ▲삼성엔지니어링은 유럽 업체들과 'MAB1 패키지'를 각각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사업 지분은 전체의 59.1%로 총 71억달러(7조7880억원)에 달한다. 작년 2월 수주 당시 국내업체들이 공동 협력을 통해 과당경쟁을 피하고 수익성을 확보한 초대형 사업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MAB2 패키지의 경우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201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MAA 패키지는 1년여 설계∙조달(Engineering & Procurement) 작업을 마치고 본격  시공에 들어가는 단계로 현재 공정율은 20% 수준이다.

 

▲ 쿠웨이트 CFP 사업 수주 개요(자료: 각 사)

 

현지 기공식에 참석한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CFP 프로젝트 역시 공기 내에 최적의 품질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발주처인 KNPC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MAA 정유공장은 SK건설이 지난 1996년과 2001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공사를 맡은 인연 깊은 프로젝트"라며 "더욱 철저한 공정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발판으로 대규모 정유시설 프로젝트 등 향후 쿠웨이트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 수주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하템 알 아와디(Hatem Al-Awadhi) KNPC 수석부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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