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포토] 유일호·유기준 청문회..'시한부 장관' 추궁

  • 2015.03.09(월) 14:01

▲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후보자선서를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인사청문회 정국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됐다. 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10개월짜리 장관'에 대한 공방이 뜨겁게 펼쳐졌다.  두 사람 모두 여당 현역의원으로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경우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기간이 약 10개월에 불과해 '총선용 스펙쌓기'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야당은 위장전입 등 도덕성 문제와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압박하며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후보자들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장관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으로 공세를 비켜갔다.
 
유일호 후보자는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국토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출마나 불출마 여부보다는 (장관직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총선에 출마할 경우 임기가 너무 짧다는 지적에 대해선 "시간이 많지 않다는 말씀에 동의한다"면서도 "임기 동안 모든 것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준 후보자도 "장관에 취임해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3선 의원인 유기준 후보자와 같은 당 재선 의원인 유일호 후보자는 각각 이주영 전 장관과 서승환 전 장관의 사퇴에 따라 후임자로 내정됐다. 국회는 두 후보자에 이어 오는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1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다. 12일에는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의 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