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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반도체·자동차·선박 '맑음'

  • 2013.07.19(금) 13:45

반도체·자동차·선박 ‘맑음’, 가전·섬유 ‘흐림’, 석유제품·액정디바이스·철강 ‘비’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전 한국무역협회에서 조선·기계 등 12개 업종별 협회 및 수출기업과 ‘업종별 하반기 무역여건 점검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 기상도를 이같이 예보했다.

상반기에는 엔저 여파 등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치인 200억2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와 업계는 하반기에도 미국 등 글로벌 수요 증가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경기 둔화 폭에 따라 흑자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맑음


하반기 수출을 기상도로 분석한 결과 선박·무선통신기기·반도체·자동차 등은 전년 동기 대비 7%이상 늘어 ‘맑음’으로 분류됐다.

선박은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드릴십,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선 건조가 늘어나면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무선통신기기는 해외 신학기 특수(9월)와 국내 기업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반도체는 스마트 기기 수요 확대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자동차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흐림

수출이 전년대비 0∼7% 증가하는 ‘흐림’은 섬유류·자동차부품·일반기계·가전 등이 꼽혔다. 섬유류는 유럽연합(EU) 재정위기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국제 원자재 값 안정과 동남아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품도 미국과 중국은 물론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 비

 

반면 석유제품·액정디바이스·석유화학·컴퓨터·철강제품 등은 수출이 감소하는 ‘비’로 분류됐다. 석유제품은 국제석유 수요 감소, 국가별 석유자급률 향상 등으로 전년보다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액정디바이스는 패널가격 하락 ▲석유화학은 중국과 대만의 대규모 설비 증설에 따른 경쟁 심화 ▲ 철강제품은 보호무역 강화와 경쟁 등이 수출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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