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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무라이본드 시장 다시 열었다

  • 2013.07.21(일) 11:48

2년 만기 0.83%로 300억 엔 발행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중단된 우리나라 시중은행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이 재개됐다. 신한은행은 21일 총 300억 엔(약 3400억 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지난 19일 발행했고 밝혔다.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엔스왑금리에 0.50%를 더한 0.83%의 2년 만기 고정금리채권 270억 엔과 3개월 엔라이보 금리에 0.60%를 더한 2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 30억 엔으로 발행됐다.


동일 만기 달러 표시 채권 유통수익률 대비 약 0.25%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로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사무라이본드의 발행을 연기하거나 포기했던 국내기관들에 벤치마크로서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행엔 일본계 증권사인 미즈호와 노무라, 글로벌 투자은행인 씨티와 RBS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현지 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며 “이번 발행이 하반기 국내기관들의 사무라이본드 발행 시 금리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사무라이본드 발행 발표 후 공식 마케팅에 돌입하였고, 최초 제시금리를 동일만기 달러 표시 채권 유통수익률보다 낮게 제시했음에도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일본 각지에서 추가 주문이 쌓여 제시금리 하단에서 최종 발행금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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