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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소셜커머스, 외부인력 속속 영입

  • 2015.04.03(금) 10:55

소통전문가 데려오고 청와대 출신도 수혈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영향력을 급속히 키우고 있는 소셜커머스가 외부 인력을 영입해 체력 보강에 나섰다.

위메프는 지난 1일 경영지원과 대외정책, 기업소통을 총괄할 이진형(44·사진) 부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이 부사장은 경기고와 미국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생명 등 금융기관을 거쳐 2004년부터 기업홍보와 커뮤니케이션 컨설팅회사인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에서 근무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기관리와 기업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말 지역영업직 채용과정에서 실무테스트 참가자들에게 강도 높은 업무를 시키고도 불합격 처리해 '채용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비난여론이 커지자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고객, 직원, 대한민국 사회가 기대하는 것에 더욱 귀기울여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이 부사장은 위메프 내에서 인사와 홍보, 대관업무 등을 총괄하며 안살림을 챙길 예정이다. 위메프 내 서열로는 박 대표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쿠팡은 올해 1월 김철균(52·사진) 전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 뉴미디어 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운동을 도왔다. 쿠팡에는 지난 1월 고문으로 영입돼 올해 부사장을 달고 대외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쿠팡은 또 미국 정보통신기업 오라클 출신의 짐 다이(Jim Dai) 최고기술책임자를 비롯해 GE·알리바바·아마존 등 글로벌기업 출신의 임직원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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