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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회장 사위의 선진종합 변함없는 탄탄함

  • 2013.07.23(화) 09:55

매출 270억 소폭 감소…영업이익률 14%
정희영 회장 등에 12억 14년째 연속배당

‘왕회장’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사위 정희영(73) 선진종합 회장이 경영하는 선진종합이 소박한 외형을 다시 드러냈다. 하지만 견실한 재무건전성 또한 변함없었다.

2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선진종합은 2012사업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매출 270억원을 기록, 2011년에 비해 4.8% 감소했다. 이로써 2009년 180억원에서 2010년 250억원으로 껑충 뛰었던 매출은 3년째 200억원대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선진해운은 울산항과 부산항에 총 19척의 예인선을 두고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예인과 접안·이안, 조선소 선박들의 이동과 진수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에 있는 스타힐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힐리조트는 1982년 개장한 천마산스키장, 객실 38개에 350~3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힐리조텔, 단체 연수원 등을 갖춘 레저타운이다. 최대주주가 정희영 회장으로 정주영 창업주의 외동딸 정경희(69) 씨의 남편이다.

외형 신장은 더디지만 건전성은 돋보였다. 15%에 가까운 우량한 매출액영업이익률로 적지 않은 영업현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선진종합은 지난해 영업이익 38억원,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게다가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총차입금(3월말 47억원)은 줄고 현금성자산(84억원)은 늘면서 순차입금 –37억원을 기록해 2010년 3월말(-17억원)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부채비율도 2008년 3월말 71%에서 올 3월말 33%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진종합은 벌어들인 돈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풀었다. 선진종합은 지난 13년간 단 한 번도 배당을 거른 적이 없다. 올해 배당금은 전년과 같은 12억원이다. 순이익의 30% 수준이다. 정 회장은 현재 5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부인 정경희씨가 10%, 외아들 정재윤 부회장이 15%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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