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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SK네트웍스, 정보통신·패션에 발목

  • 2015.04.30(목) 14:07

매출 및 영업익, 전년비 20% 감소

SK네트웍스가 정보통신 및 패션사업 부진의 여파로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SK네트웍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2.6% 줄어든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20.2% 감소한 4조8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유통사업 가운데 단말기 판매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 부문의 부진이 크다. 이 분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592억원, 187억원에 머물며 전년 같은기간보다 27.5%, 41.9% 줄었다. 팬택 재고물량 보상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석유제품 도·소매업과 렌터카 사업 등이 중심인 E&C부문 매출액은 1조9998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67.6% 신장했다. 개인 장기중심 렌터카 사업의 지속 성장과 경정비 관련 사업 등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 제품과 호주 석탄광산 등 자원개발이 중심인 상사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280억원, 117억원을 기록했다. 패션부문에선 매출액 1387억원, 영업이익 58억원에 머물렀다.

 

시내 면세점 사업을 펼치는 워커힐 매출액은 1183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57.1% 감소했다. 면세점과 식당가의 시설 정기보수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면세점을 다시 오픈하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터가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SK렌터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내 면세점 특허추진 등으로 워커힐의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며 “패션 부문에선 포트폴리오 강화 및 유통채널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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