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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면세점 입지 ‘동대문 케레스타’

  • 2015.05.12(화) 10:35

SK네트웍스는 서울 동대문의 ‘케레스타’(구 거평프레야)를 시내면세점 입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케레스타 10~13층 4개 층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기로 하고 건물주인 파인트리자산운용과 계약을 마쳤다.

 

SK네트웍스는 시내면세점 입지 선정을 위해 광화문 신촌 동대문 등지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고 관광·쇼핑·교통·숙박 등 다양한 관광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동대문을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전략은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동대문이 지닌 한국 대표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적 탁월함과 워커힐면세점의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특화서비스 등 검증된 면세사업 역량, SK네트웍스의 자금력과 글로벌 사업역량이 결합된다면 최상의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면세점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면세사업을 넘어 ‘K컬처’의 글로벌화와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가 내세운 면세점 컨셉트는 ▲작지만 강한 요우커 특화 면세점 ▲국산 명품화를 이끌 사업자 ▲쇼핑·문화·레저 특구 형성 등 3가지다.

 

또 차별화 포인트로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의 협업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 ▲매장 직원의 90% 이상을 중국어 가능자로 배치 ▲요우커의 취향을 감안한 시계·보석·국산품 전략 등을 내세웠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2012년부터 중소기업 제품 수수료를 7%로 인하하는 등 상생 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선 편집숍 'YK’s Pick for Walkerhill'을 오픈했고 역량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시계·보석 전문 부티크 등 중국 관광객을 위한 특화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입지는

 

SK네트웍스가 입지로 선정한 동대문은 24시간 쇼핑이 가능한 패션타운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다. 재래시장과 복합 쇼핑몰이 공존하고 있으며 4개의 지하철 노선과 52개의 버스 노선, 2개의 공항 리무진 노선이 지나는 교통 중심지다.

 

케레스타 건물은 인근 동대문역과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5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총 주차대수는 700여대 규모다. 반경 2Km 내 신규로 공급될 예정인 호텔 객실 수는 2500여개로 기존 2500개와 합하면 총 5000여개에 달한다. 이와 함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와 흥인지문, 청계천, 충무아트홀 등 풍부한 관광·문화자원이 있다.

 

한편 관세청은 다음달 1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중 서울시내 3곳의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내 3곳의 신규 면세점 가운데 두 곳은 대기업에, 한 곳은 중소기업에 돌아간다. 두 곳의 대기업 면허를 놓고 ▲호텔롯데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워커힐) 등이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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