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는 25일 "북극 항로 개척과 에너지 자원 개발에 적극 동참하는 북극 종합정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북극 이사회 옵서버 국가 진출을 계기로 북극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극 연구에 적극 참여해 전 인류의 과제인 북극에 대한 이해와 보전에 기여하고, 해운과 항만, 플랜트 등의 노하우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극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러시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계부처는 하반기 한러 정상회담에서 북극 정책에 대한 구체적 협력 성과가 도출될 수 있다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 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에 대해서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현 부총리는 "한중일 FTA 협상이 진전되면서 국내 취약 부문에 대한 보완 대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1차적 보완이 아닌 근본적 경쟁력 개선에 방점을 두고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