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3년 상반기 국내 에어컨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했다.
삼섬성자는 25일 시장조사기관인 Gfk를 인용,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판매기준으로 점유율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은 전년비 매출액이 90% 성장했고, 스마트 인버터 방식을 채용한 절전형 제품이 전체 판매의 5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초절전 스마트 인버터 방식과 하이패스 회오리바람을 채용한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을 출시하며 국내 에어컨 시장의 우위를 유지했다.
Q9000 제품은 2007년형 정속형 에어컨 제품과 비교시 월 4만5000원 이상의 전기료가 절감되는 등 우수한 절전 효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76㎡모델 기준, 1일 8시간 사용시, 월 300kWh 사용 가정의 누진세 적용)
한편 최근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삼성 에어컨의 제습 기능도 시장점유율 상승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Q9000 제품은 제습기능을 하루 3시간씩 한달을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약 3700원으로 저렴하다. 공기청정과 가습, 제균 등 부가 기능이 있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공장 제조방식을 업계 최초로 MPS 시스템(모듈방식)으로 변경해 생산성이 증대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성수기에도 배송 대기 기간을 1~2일로 단축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예상과 달리 예년보다 길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9월초까지 에어컨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 스마트에어컨이 국내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계속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