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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멕시코 시장 진출

  • 2015.05.26(화) 08:54

텔레비사와 합자법인 설립
"4년뒤 연간 1000억 취급고"

CJ오쇼핑이 멕시코 TV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CJ오쇼핑은 중남미 미디어그룹인 '텔레비사(Televisa)' 그룹과 멕시코에 TV홈쇼핑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텔레비사 CJ그랜드(Televisa CJ Grand)’를 설립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텔레비사는 멕시코 내 지상파 4개 채널을 보유한 미디어그룹으로 위성·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합자법인의 자본금은 총 2300만달러로 텔레비사와 CJ오쇼핑이 50%씩 출자한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운영을, 텔레비사는 현지 마케팅과 홍보, 채널운영을 맡는다. CJ오쇼핑은 글로벌 사업의 실무 경험을 갖춘 김영근 상무를 법인장으로 파견했다.

 


현지 채널명은 ‘CJ그랜드쇼핑'이다. 오는 6월말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통해 멕시코 전체 1600만 유료방송 시청가구 중 약 70%인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

CJ그랜드쇼핑은 앞으로 3년내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4년차인 2018년 연간 취급고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멕시코 TV홈쇼핑시장은 연매출 200억원 정도의 소규모 업체들이 경쟁 중인 상태이다.

 

서장원 CJ오쇼핑 경영전략실 상무는 "멕시코는 향후 CJ오쇼핑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요충지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CJ그랜드쇼핑이 멕시코의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 진출했으며, 이번 멕시코 법인설립을 계기로 중남미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J오쇼핑은 또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지난해 38%인 해외 취급고 비중을 2017년까지 50%로 높이고, 2020년까지 세계 1위 홈쇼핑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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