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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계열 ‘부동산114’ IPO 본격 추진

  • 2015.06.01(월) 12:05

미래에셋생명 상장후 본격화 전망…편입 7년여만
작년 실적 급속 호전…영업이익 55억·이익률 36%

미래에셋그룹이 계열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의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계열사로 편입한지 7년여만으로, 증시 입성이 이뤄지면 미래에셋그룹의 4번째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1일 증권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114는 최근 이사회에서 IPO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일정은 가변적이기는 하지만,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현재 일반공모를 진행중인 미래에셋생명의 상장이 7월쯤 완료되는 대로 IPO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114는 향후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뒤 적격 판정을 받으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안으로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와이디온라인,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미래에셋그룹의 4번째 상장사가 나오게 되는 셈이다. 

부동산114의 IPO 추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래에셋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04년 8월 현대증권을 주관회사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보류 판정을 받았고, 이후 2006년에도 재추진했으나 상장은 이뤄지지 않는 등 연이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부동산114를 인수한 때는 2008년 1월로 기존에 13.8%의 지분을 갖고 있던 미래에셋캐피탈이 58.1%를 사들이는 등 지분 인수를 통해 계열 편입했다. 부동산114의 IT 기반 부동산 정보를 활용해 그룹 차원의 통합적인 자산관리모델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은 89.2%의 지분을 소유중이다.

부동산114는 부동산전문포털(www.r114.com) 운영을 비롯해 중개 네트워크 업무,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하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다. 자회사(지분 60%)로는 판교 테크노밸리 창업보육센터의 임대 및 관리 사업을 하고 있는 미래비아이가 있다.

부동산114는 최근 들어 재무실적이 부쩍 좋아지고 있다. 2011~2013년 100억~130억원대에 머물던 연결 매출이 지난해 154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2011년 25억원 정도였던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18.4%에 머물던 영업이익률도 35.5%로 갑절 상승하는 등 IPO를 위해 손색없는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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