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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주주 오규택 교수…박현주 회장 매제

  • 2015.06.01(월) 14:25

미래에셋 지분 89% 중 유일한 개인주주
2008년 편입 당시 2.5% 취득 줄곧 보유

미래에셋그룹이 계열 부동산정보 제공 업체 부동산114의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키로 함에 따라 부동산114 주주들의 면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개인 주주가 있다. 박현주(57)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매제인 오규택(56) 중앙대 교수다.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왼쪽). 매제 오규택 중앙대 교수.

미래에셋그룹이 부동산114를 인수한 때는 2008년 1월이지만, 주주로 있는지는 이보다 꽤 오래 전이다. 1999년 6월 설립된 모두넷이 전신(前身)인 부동산114는 그 해 12월 벤처캐피탈로부터 1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 투자금을 댄 곳이 미래에셋벤처캐피털, 지금의 미래에셋캐피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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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투자로 13.8%를 보유중이던 미래에셋캐피탈은 2008년 1월 부동산114의 최대주주인 이상영 대표 및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 58.1%를 140억원 가량에 추가로 인수,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최대주주로서 지분 71.9%를 보유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박현주 회장이 1대주주로서 지분 48.7%를 가진 곳이다. 

또 부동산114 인수 한 해 전인 2007년 당시 미래에셋 계열사로 있던 케이알아이에이(KRIA·2010년 9월 미래에셋컨설팅에 흡수합병)가 지분 12.5%를 가진 주주로 등장한다. 이어 인수 무렵 2.3%를 추가로 사들였다. 미래에셋컨설팅이 부동산114의 2대주주로서 14.8%를 소유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미래에셋그룹은 부동산114의 지분 89.2%(254만2060주)를 보유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외에 2.49%(7만990주)는 개인주주 몫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여동생 박정선(54) 명지대 유아교육과 교수의 남편인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다. 미래에셋그룹의 부동산114 계열 편입 당시 지분을 취득해 줄곧 보유해오고 있다.

오규택 교수는 박 회장과 광주일고 동기동창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91년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한 후 아이오와대 조교수를 거쳐 1995년부터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0~2002년 옛 코스닥위원회 위원과 2008~2009년에는 이명박 정부의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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