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SK이노베이션, 2분기 매출 감소 불구 '선전'

  • 2013.07.26(금) 10:41

전년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비해선 부진

SK이노베이션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등 비교적 선전한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8526억원, 영업이익 39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132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지난 1분기 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 매출 18조1082억원, 영업이익 6959억원을 기록했었다.

 

회사별로는 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보인 SK에너지가 흑자 전환했고,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 석유개발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정기 보수와 아로마틱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레핀 시황이 개선되며 223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종합화학은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기여했다.

 

SK에너지는 국제유가의 등락에 따라 흑자와 적자 전환을 반복하던 틀을 깨고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3453억원 감소했다. 석유제품 시황 악화에 따른 정제마진 약세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손실 등의 영향이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기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광구 생산량과 판매량 증가, 운영비용 축소를 통해 영업이익 1635억원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체의 1.5%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41.3%를 담당하며, SK이노베이션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및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석유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정유사업의 선전을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