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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매출은 늘었지만…"

  • 2013.07.26(금) 16:49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고..현대·기아차 영향

상반기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형님인 현대차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갔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16조8108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한 1조367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은 좋았다. 2분기 현대모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1% 늘어난 8조708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7332억원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해외지역의 매출 증가가 주된 이유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2.6%, 미주는 14.7%, 유럽은 4.9%, 기타지역은 17.2% 증가했다.

현대차의 해외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반 진출한 현대모비스의 매출액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듈사업 부문의 경우 해외 생산 증가와 주요 고객인 크라이슬러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A/S부품사업도 해외 마케팅 강화로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부진을 매우며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현대·기아차의 주간 연속 2교대에 따른 생산 감소와 터키 모듈공장, 슬로바키아 CBS공장 등 신규 공장 투자로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지난 1분기 현대·기아차의 특근 거부와 환율 문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이익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2분기 투자가 마무리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이익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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