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서울 남성의 삶, 父취업자 > 子취업자

  • 2013.07.29(월) 13:58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의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 수가 20대 후반(25~29세) 남성 취업자 수를 넘어섰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바뀌고 청년 구직난이 깊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2013 통계로 본 서울 남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후반 남성 취업자는 28만9000명, 60세 이상 남성 취업자는 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000년 조사에서는 각각 44만7000명, 16만7000명이었다.


전체 연령별 남성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20대 후반은 2000년 16.3%에서 2012년 10.2%로 뚝 떨어진 반면 60세 이상은 2000년 6.1%에서 11.0%로 증가했다.


이는 12년 새 20대 남성 인구는 29만3000명 감소한데 반해 60대 이상 남성은 34만1000명 늘어난 데다 청년 구직난으로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시기가 30~34세로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대 후반 남성 취업자 수가 계속 줄면서 2008년부터는 20대 후반 여성 취업자 수가 남성 취업자 수를 앞질렀다. (2008년 : 33.5만명 대 33만명, 2012년 31.4만명 대 28.9만명)


한편 일자리 분야는 50대 남성 취업자의 경우 전문직(17.1%), 기계조작·조립직(16.5%), 기능직(14.9%), 사무직(14.7%) 등 골고루 분포했지만 20대는 전문직(30.9%), 사무직(20.4%)에 주로 몰렸다.


적정 은퇴 시기는 50대가 20대보다 더 늦춰 잡았다. 50대는 은퇴시기로 60대 후반(46.6%)을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반면 20대는 60대 초반 이하가 43.0%로 다수를 차지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