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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마케팅 줄였더니 2분기 수익성 개선

  • 2013.07.30(화) 11:40

2분기 영업익 5534억..전년비 33% 늘어
LTE 가입자 증가.."이익개선 지속 전망"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수 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으로 지난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55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각각 33.2%, 34.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5494억원을 만족하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4조1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고 전분기에 비해선 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8% 급증했고 전분기 대비 35.2% 늘었다.

매출은 LTE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신 성장동력의 한축인 기업(B2B) 솔루션 사업이 성장하면서 소폭 증가했다. 지난 2분기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순증 가입자 수는 11만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000명 늘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4만2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LTE 가입자 수는 6월말 기준 1102만명을 확보하면서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각각 767만명, 168만명 늘었다. 전체 가입자 가운데 40% 이상(1102만명)은 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을 줄인 덕에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마케팅 수수료+광고선전비)은 85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80억원 줄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540억원 감소했다. 매출에서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동기 31%에서 5%포인트 떨어진 26%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실적호전 덕에 1969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년동기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도 시장 안정화를 통한 이익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LTE-A(어드밴스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LTE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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