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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액션스퀘어, 우회상장 본격 착수

  • 2015.07.02(목) 10:49

KB제4호스팩과 합병일정 확정…10월 1일 상장
권준모 4:33 의장 개인회사 프라즈마가 대주주

인기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의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본격적으로 우회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액션스퀘어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KB제4호스팩과 합병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지 1주일만이다. 오는 8월 13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9월 16일 제반 절차를 매듭짓는 일정이다. 이를 통해 10월 1일 합병법인 액션스퀘어의 합병 신주가 상장돼 본격적으로 매매가 개시된다.

KB제4호스팩과 액션스퀘어의 합병가액은 각각 주당 2170원(액면가 100원), 3만9576원(액면가 1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 18.2다. 이에 따라 액션스퀘어 주주들에게는 총 1억1200만주가 발행돼 기존 KB제4호스팩 1052만주 포함 총 1억2300만주가 매매된다.
  
액션스퀘어는 2012년 8월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지난해 4월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의 성공에 힘입어 일약 유명 게임사에 올랐다. 액션스퀘어의 대표작 ‘블레이드’는 출시 6개월 만에 500만 다운로드, 매출 900억원을 달성한 인기 게임으로 2014년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까지 매출이 전혀 없던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의 공전의 히트로 지난해 1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118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 영업이익률 73.2%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2012~2013년 결손금(10억9000만원)을 메우고도 남는 105억원의 흑자를 냈다.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는 ‘블레이드’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오너인 권준모 이사회의장의 개인 투자회사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다. 지분 30.9%를 보유중이다. 또 개인 지분 12.5%와 개인회사 키글로벌홀딩스의 18.5%를 합한 김창근 전 조이맥스 사장의 30.5%, 김재영 대표 8.1%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69.5%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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