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증시 수급 안정..코스피 1910선 회복

  • 2013.07.30(화) 17:26

증시 수급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최근 주변국 증시의 급락에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아시아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는 1910선을 다시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6포인트(0.90%) 오른 1917.0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9일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93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24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00선을 회복하자 경계에 나서며 3126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4.55%)과 운송장비(2.81%)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7000원(0.55%) 오른 12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4.52%), 현대차(3.26%), 기아차(3.10%) 등 현대차 3인방의 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코스닥지수는 1.01% 상승한 546.43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최고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9억원과 37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의 상승속에  유통업종이 2.5% 뛰었고, 제약 업종도 1.87% 올랐다.

유아용품 관련주의 반등이 눈길을 끌었다. 매일유업이 2.86% 오르고 아가방컴퍼니가 무려 9.72% 급등했으며 보령메디앙스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은 이날도 3.83% 올랐다. `램시마`의 일본 임상시험 성공을 전후해 4일연속 상승세다.

전일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도 안정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닛케이225 지수는 1.53% 상승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 상하이종합지수는 0.70%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상승한 1113.8원에 마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