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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방계一家 지분정리 …지주전환후 250억

  • 2013.07.30(화) 17:48

서경배 회장 누이, 손위처남 등
아모레퍼시픽 등 지속적인 처분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방계일가들의 계열사 지분 정리가 쉼없이 계속되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 이후 나타나는 현상으로 현재까지 현금화한 주식이 250억원 어치에 이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주주인 서미숙 씨는 이달 중순부터 860주를 처분함으로써 올들어서만 총 3700여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세(94만7000원 기준)로 35억원 어치다. 서은숙 씨는 서 회장의 넷째 누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06년 6월 지주회사로 전환된 이후 방계일가들의 주식 처분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을 주타깃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서 회장의 첫째 누이 송숙 씨를 제외하고 혜숙-은숙-미숙 씨 등이 149억원(1만5800주) 어치를 팔아치웠다. 또한 서혜숙 씨의 남편인 김의광 전 장원산업 회장도 주식을 63억원(6600만주) 현금화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경우에도 김 전 회장이 소유주식(4900주)를 전량 처분하는 등 현금화한 주식이 42억원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의 2남4녀 중 막내인 서 사장이 1997년 ‘경영 대권’을 물려받았다. 서 사장은 지주회사 태평양의 최대주주로서 55.7%(보통주 기준, 특수관계인 포함 61.6%)의 지분을 통해 견고한 그룹 지배기반을 갖춰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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