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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어딜 고를까..Top30 순위 공개

  • 2015.07.15(수) 08:34

매출 Top10 '삼일-안진-삼정-한영-대주-삼덕-한울'
세무는 '이촌·이현·선진'..컨설팅은 '예일·안세·인일'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회계법인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외부 감사를 받거나, 세무 문제가 생겼을 때 회계법인의 문을 두드립니다. 경영에 필요한 자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회계법인을 골라야 할까요. 매출 규모가 크거나 공인회계사 수가 많으면 좋은 회계법인일까요. 세무나 컨설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계법인이나, 공인회계사 1인당 매출이 많은 '일당백' 회계법인도 있겠죠.

 

최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회계법인 139곳의 2014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부문별 Top30의 순위를 매겨봅니다. 2013년과 비교해서 어느 회계법인이 뜨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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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건한 매출 Top10

 

지난해 매출 '넘버원'은 삼일회계법인입니다. 2013년보다 매출이 175억원 줄었지만, 독보적인 1위 자리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2위인 안진회계법인과는 1600억원이 넘는 격차를 보였죠.

 

삼정회계법인은 근소한 차이로 매출 3위에 올랐고, 4위인 한영회계법인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른바 'Big4' 회계법인입니다. 관련기사☞ Big4 회계법인 성적표..막내의 대약진

 

회계법인 매출 5위부터는 대주-삼덕-한울-신한-이촌-우리 순으로 'Top10'을 차지했습니다. 이들 10개 회계법인은 지난해와 순위 변동도 없이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죠.

 

10위권 밖에서는 안세회계법인이 11위로 전년보다 2계단 상승했고, 13위인 태성과 19위 도원회계법인도 각각 3계단과 2계단씩 순위가 올랐습니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이 넘는 회계법인은 31곳이었습니다.

 

세무 강자는 따로 있다

 

회계법인의 또 다른 업무 영역인 세무 부문은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삼일과 안진은 변함없이 1위와 2위를 고수했지만, 3위부터 혼전 양상입니다. Big4의 막내인 한영이 삼정을 4위로 밀어낸 겁니다.

 

한울(5위)과 이촌(6위), 이현(8위), 선진(10위) 회계법인도 세무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현회계법인은 전체 매출에서 세무가 차지하는 비중이 64%에 달합니다.

 

컨설팅 부문에선 예일회계법인(전체매출 28위)이 6위에 올랐고, 안세와 인일, 한미회계법인이 전체 매출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쯤되면 경영자문에 특화된 회계법인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소수정예 '일당백' 회계법인들

 

공인회계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삼일회계법인입니다. 대체로 매출 순위와 비례하는 모습이지만, 회계사 인원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고 볼 순 없습니다. 실제로 Big4 회계법인들은 공인회계사 1인당 매출이 2억원 내외로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회계사 1인당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선우회계법인인데요. 회계사 12명이 6억원씩 벌어서 총 73억원의 매출을 올렸죠. 태경과 인일회계법인은 회계사 1인당 5억원대의 매출을 올렸고, 세종·보람·대신·선진·한빛·세영회계법인은 각각 4억원대의 1인당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100억원이 넘는 회계법인 중에선 이현·대현·이촌·광교회계법인이 회계사 1인당 3억원대의 매출을 만들어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매출을 올린 회계법인이라면 소속 공인회계사들의 능력이 출중하다는 방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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