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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인기BJ에 스톡옵션 쏜다

  • 2015.07.22(수) 10:53

43명에 1000주씩 "사기 진작"
진행자들에 방송활동 지원 강화

국내 '1인 방송' 플랫폼의 원조격인 아프리카TV가 자사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인기 BJ(개인방송 진행자) 43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나눠주기로 했다.

 

아프리카TV는 인기 BJ 권지현, 김동범 씨 등 43명에게 각각 1000주씩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가격은 3만8000원으로 지난 21일 아프리카TV 주식 종가(3만68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행사 기간은 오는 2018년 7월21일부터 2025년 7월20일 까지다.

 

스톡옵션을 받은 권지현 씨는 '왕쥬'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인기 먹방 BJ이다. '범프리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김동범 씨는 최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할 정도로 1인 방송계에서 유명하다.

 

이번에 스톡옵션을 받은 BJ들은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 BJ'라고 부르는 인기 진행자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파트너 BJ란 제도를 만들고 이들에게 방송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방송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아이템을 비롯해 콘텐츠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 스톡옵션 부여도 BJ들의 사기 진작 차원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9월에도 30명의 인기 BJ를 대상으로 각 1000주씩 스톡옵션(행사가격 3만1950원)을 부여한 바 있다. 여기에는 '최군TV' 진행자 최우람 씨와 스포츠전문 BJ 안준모 씨 등이 포함됐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996년에 '윈스테크놀러지'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네트워크 전문 기업이다. 이후 회사 전공을 살려 실시간 양방향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선보이며 이 분야 원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아프리카TV의 실시간 평균 동시방송수는 5000개, 하루 평균 방송수는 10만개 이상이다. 최근 아프리카TV는 '마이리틀텔레비전' 인기에 힘입어 1인 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지도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일반인 방송 진행자 뿐만 아니라 연예인, 특히 아이돌 가수들도 자발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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