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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관망 속 `코스닥 틈새 랠리`..셀트리온 상한가

  • 2013.07.31(수) 17:37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방향을 잡지못하는 가운데 개별종목들이 많은 코스닥 시장으로 관심이 몰렸다.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덕에 두달만에 550선을 회복했다.

7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16%) 내린 1914.03에 장을 마쳤다.  FOMC 회의의 결과 발표를 관망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던 미국 증시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양새였다. 월간으로 보면 코스피지수는 6월말(1863.32) 대비 2.72% 올랐다. 

외국인은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순매수 규모는 39억원에 그쳤다. 기관이 11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가스(1.49%), 음식료(1.34%), 통신(0.74%)업종이 올랐고 운수장비(-0.90%), 은행(-0.87%), 전기전자(-0.59%)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0.78% 내린 128만원에 마감했다. 제약주는 실적 개선 및 정부의 정책 수혜 기대감에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신풍제약, 보령제약, 종근당은 6~9%의 오름폭을 보였다. 유나이티드제약과 동아에스티도 5%대로 뛰었다.

시장의 방향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개별종목 성격의 코스닥 종목들이 부각됐다. 코스닥지수는  7.88포인트(1.44%%) 오른 554.31에 마쳤다. 지난달 4일 이후 두달만에 550선을 회복했다. 7월 한달새 코스닥지수는 519.06에서 554.31로 6.79%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14억원과 34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548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매수세를 배경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에 올랐다. 셀트리온이 초강세를 보이자 매각과 관련해 구구한 해석이 난무했고 덕분에 제약업종은 7.44%나 급등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엔화강세 여파로 닛케이225 지수는 1.45% 떨어졌다. 전날 인민은행이 5개월 만에 공개시장 조작에 나서기로 하자, 상하이종합 지수는 0.19%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원 오른 1123.5원에 마감했다. FOMC회의를 앞두고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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