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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의 산증인' 이승범 대표 퇴임

  • 2015.07.24(금) 11:52

새 대표로 조용만 부사장 선임

 

두산타워(이하 두타)를 15년간 이끌어온 이승범(63·사진) 대표가 퇴임했다. 이 대표는 동대문상권 침체기에도 두타를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고 3번의 리뉴얼을 통해 두타를 연간 2000만명이 다녀가는 쇼핑몰로 키운 인물이다.

두타는 24일 신임 대표이사로 조용만(55)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두산그룹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며 기획·인사·총무 등 경영지원업무를 담당했다. 올해 3월 두타 사내이사로 선임돼 이 대표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해왔다.

원래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으나 두타는 임시주총을 열고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두타 관계자는 "문책성 인사는 전혀 아니다"라며 "워낙 오래 회사를 이끌어왔기 때문에 새 대표로 교체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두타는 1999년 문을 열었으며, 이 대표는 2000년부터 두타 경영을 맡아왔다. 지난해 매장 리뉴얼로 한동안 영업이 중단됐음에도 매출액은 659억원으로 전년대비 6.7% 늘었다. 이 대표는 퇴임 이후 1년간 상근고문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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