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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이어 '구구' 공략

  • 2015.07.29(수) 17:31

'팔팔' 브랜드 후광..구구팔팔 조어효과 관심

한미약품이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에 이어 '구구' 제품을 오는 9월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비아그라 제네릭(복제약)을 출시하면서 '팔팔'이라는 독특한 브랜드 네이밍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한미약품은 9월 출시 예정인 시알리스 제네릭 이름을 '구구'로 결정했다.

 

한미약품은 그 동안 시알리스 성분명인 타다나필에서 차용한 '타달'이라는 제품명과 팔팔과의 연음효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구구'를 놓고 고심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9월3일 특허 만료되는 시알리스 시장공략 전략을 마무리 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제품명도 타달 보다는 주목도가 훨씬 강한 구구로 확정하고 막바지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품명 구구는 팔팔과의 연음효과를 통해 '구구팔팔'(99세까지 88하게)로 조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백세시대의 건전한 성생활에 안성맞춤이라는 의견이다. 또 '오래다' '길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한자음 久(오랠 구)와도 연결될 수 있어 타다나필의 특장점 중 하나인 발기 지속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미약품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들어온 글로벌 제약사 제품은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와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나필) 등이 있다. 지난 2012년 5월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30여 종의 제네릭이 쏟아져 나와 경쟁을 펼쳤다. 비아그라의 제네릭 제품 중 한미약품 '팔팔'은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며, 작년 100억대 매출을 올렸다. 2013년 3월엔 팔팔의 처방액이 원조격인 비아그라를 추월했을 정도다.

 

한편 오는 9월엔 시알리스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알리스는 36시간까지 약효가 지속돼 성능면에서 비아그라 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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