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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증자]②주가 이대로 가단 들어올 돈이…‘심멎’

  • 2015.07.30(목) 08:49

유상증자 추진후 29% 3일연속 급락 ‘시름시름’
現 종가 정도면 예정금액보다 164억 날아갈판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잘 알려진 파티게임즈가 유상증자에 나선 이후 상황이 녹록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공모 유상증자를 하는 곳이라면 발행할 주식으로 자금을 최대한 많이 끌어모으는 게 최선인데, 초반 분위기대로 가다간 기대치와는 한참 모자잘 게  불 보듯 뻔해서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0만주를 발행하는 파티게임즈 유상증자는 대표주관사 유진투자증권(이하 인수비율 80%)을 비롯해 인수회사 NH투자증권(20%) 등 인수단이 청약 미달 주식을 전량 인수하는 잔액인수 방식인 까닭에 조달 자금을 결정하는 유일한 변수가 주식 시세로 결정되는 주당 발행가다.
 ☞ [파티게임즈 증자]①1년간 4차례…590억 또 왜?


파티게임즈 증자의 경우 할인율은 20%이고, 신주배정 기준일(8월 14일)과 주주 청약일(9월 15일) 각각 3일 전(前)날인 8월 11일과 9월 10일을 기준일로 산출한 1, 2차발행가 중 싼 값으로 발행가가 정해진다.

이 중 1차발행가는 파티게임즈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한 당길 수 있는 자금의 한도를 결정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진다. 1차가격 보다 이후의 2차가격이 아무리 높게 나와도 1차가격이 최종발행가격이 되는 까닭에, 이번 증자 자금이 많아봐야 1차가격 기준의 발행금액을 넘어서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출발이 무척 좋지 않다. 1차발행가는 대략 이달 12일~내달 11일 한 달간의 주가 평균치로 산출되는데, 지난 24일 증자 이사회 결의 전날 까지만 해도 7만8400원(종가)하던 주가가 3일 연속 큰 폭 하락하며 5만5400원까지 주저앉은 것. 하락률이 무려 29.3%(2만3000원)에 달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증자 조달자금은 당초 예정발행가 5만9100원(기준주가 7만6619원) 대비 591억원에 비해 대폭 깎일 수 밖에 없다. 29일 종가 5만5400원 정도에서 기준주가가 정해지면, 1차발행가격은 4만2700원 정도가 나오고 조달자금은 427억원으로 감소한다. 이것 만으로도 거의 4분의 1인 164억원이 날아가는 셈이다. 물론 이후 2차발행가격이 더 낮게 나온다면 더 축소된다.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투자 계획도 큰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파티게임즈가 현 예정발행금액 591억원을 기준으로 짠 자금운용계획을 보면, 증자 자금 중 절반이 넘는 314억원(예정발행금액 기준 53%)을 국내외 게임사 인수 및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외 자체 게임 개발에 130억원, 글로벌 마케팅 운영자금 및 플랫폼 고도화 개발 비용으로 각각 40억원, 국내외 우량게임 판권 용도로 60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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