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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忠`과 `愛`가 없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 2015.08.02(일) 14:49

장한성 저
'1598년 11월 19일-노량, 지지 않는 별'

"대감, 오늘의 조선이 이렇듯 무기력해진 근본적인 원인은 백성에 대한 애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에 대한 충(忠)과 백성에 대한 애(愛)가 없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최근 출간된 소설 '1598년 11월 19일'에서 이순신이 제찰사 이원익에게 전하는 말이다. 이 책은 10년 동안 백의종군을 포함해 2번이나 계급이 강등되는 수모를 겪고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말단 장수의 길을 걸었던 이순신의 삶을 담은 팩션(Faction) 장편소설이다.

 

저자 장한성씨는 이순신 장군의 일생 중 가장 밝게 빛나는 부분을 조명했다. 나라를 향한 장군의 충정과 백성에 대한 사랑, 인간적 고뇌를 생생하게 그렸다.

 

이순신 장군이 불의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소설 속에 녹여 냈다. 저자는 불법과 편법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에 이순신 장군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정치권력은 국민의 통제를 위해 나라와 임금에 대한 충만을 강조해 왔다"며 "하지만 그 나라의 주인이자 구성원인 백성에 대한 '애'가 없는 나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는 정치·사회 문제의 핵심은 백성에 대한 조그마한 '애'를 실천하려는 정치권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소설 중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순신이 남긴 말에서도 그의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정신을 알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은 "난 숨을(遁) 곳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을(死) 곳을 찾고 있소"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순신의 삶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자기극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장한성 회계사는 진일회계법인 회계사다. 구로세무서 국세심사위원과 양천구 투자심사위원으로 M&A, 세무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한설', '긍정의 힘', '정책자금활용가이드북' 등이 있다.

 

[지은이 장한성 /펴낸곳  행복에너지 /320쪽 /1만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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