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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사태수습 방안 내놓을까?'..11일 대국민 사과

  • 2015.08.10(월) 17:57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일본에서 일주일여만에 귀국할 당시 김포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던 신 회장은 최근 '반(反) 롯데' 정서가 확산되고 정부와 국회가 사태해결을 압박하자 다시 대국민 사과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내달 초 정기 국정감사에서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신 회장과 신동주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도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을 동원해 조속한 사태수습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최근의 다툼으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하고 경영정상화,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 사회적 기여방안 등을 신 회장이 직접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 5위 그룹 총수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형(신 전 부회장)과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발표장소와 형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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