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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세입자 ‘수호천사’로 나선다

  • 2013.08.02(금) 11:44

전세금 대출 확대, 보증료율 인하

주택금융공사가 전셋값 상승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수호천사로 나선다.

 

주택금융공사 고위 관계자는 2일 “전세 가격이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을 위해 전세금 보증 한도를 높여 전세자금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금 보증한도 상향 조정은 이달 중순께 확정돼 다음 달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금공은 현재는 연소득이 1500만~2000만원 미만이면 소득의 2배, 2000만원 이상이면 소득의 2.5배까지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이를 연소득의 3~4배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연소득이 5000만원(부부 합산)인 전세 세입자는 현재는 은행에서 최대 1억2500만원까지 전세금 대출을 받지만 앞으로는 2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주금공은 지난 1일부터 전세자금 보증의 보증료율을 0.5%에서 0.4%로 1%포인트 인하했다. 전세자금 1억원을 대출 받을 때 내야하는 보증료가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아울러 집을 살 때 발급 받는 모기지 신용보증 대출은 보증료율이 0.3%에서 0.2%로 인하된다.

 

주금공은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이 기한을 연장하는 경우에도 보증료율이 낮아진다며 연간 약 14만 가구가 56억원의 보증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세가 상승에 따라 주금공의 전세 보증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주금공의 전세 보증액 잔액은 19조4898억원으로 2010년 말 9조5342억원에 비해 10조원가까이 늘었다. 

 

 

■ 전세금 보증
   전세 대출은 담보물이 없는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주택금융공사와 같은 보증 전문기관의 보증서가 필요하다.

■ 전세금 대출 확대
  - 연소득의 2~2.5배 → 3~4배

■ 전세금 보증료율 인하
  - 0.5% →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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