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위메프, 1000억 투자유치

  • 2015.08.17(월) 09:49

넥슨 지주사, 유상증자 참여
"외부 투자유치, 열려있어"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외부자금 1000억원을 수혈했다.

위메프는 17일 ㈜엔엑스씨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엔엑스씨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제작업체인 넥슨의 지주 회사로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위메프가 3자배정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유상증자)하면 엔엑스씨가 이를 사들이는 형태로 투자가 이뤄진다. 위메프는 엔엑스씨가 확보할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위메프는 이번 투자유치로 지난 5년간의 결손금(994억원)을 털어낼 전망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장기적 투자 관점을 가진 엔엑스씨가 투자자로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위메프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투자 외적인 부분에서도 여러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엑스씨 측은 "위메프는 이커머스기업의 중요지표인 트래픽과 거래액 면에서 쿠팡과 1등을 다투는 등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1조6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연간 6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프는 이번에 들어오는 자금을 인재영입, 시스템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프 관계자는 "외메프가 투자유치에 소극적이라는 시각이 있으나 오해에 가깝다"며 "우리의 경영방침을 잘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투자에는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